How satellite images and AI could help fight spatial apartheid in South Africa

위성 이미지와 AI, 남아공의 공간적 인종차별을 여과 없이 드러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집단 거주지인 타운십은 부유한 교외 지역에 비해 공공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다. 라세체 세팔라와 같은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디지털 지도에 담으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흑인 과밀 지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쪽 끝 림포포 지방에 거주하는 라세체 세팔라(Raesetje Sefala)는 여섯 남매와 방 하나를 함께 쓰며 자라났다. 타운십이라고 불리는 이 흑인집단 거주지에 사는 흑인들은 대부분 학교, 의료 서비스, 공원 및 병원을 이용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림포포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는 크고 멋진 주택을 보유한 백인 가정들이 이러한 기반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경제 수준 및 인종적 차이를 기준으로 생겨난 지역 안의 물리적 경계로 인해 타운십은 일터와는 가깝지만 필수 공공 서비스는 이용하기 어려운 곳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현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시대가 남긴 수많은 끔찍한 잔재 중 하나에 불과하다.

세팔라는 나이를 먹을수록 자명하게 느껴지는 지역 내 인종 분리 현상을 두고 아버지에게 “대체 왜 이렇게 살아가는거죠?”라고 끊임없이 물었다.

이제 28살이 된 세팔라는 인종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그녀는 팀닛 게브루(Timnit Gebru)가 2021년에 설립한 비영리 단체인 분산 AI 연구소(Distributed AI Research Institute, 이하 ‘DAIR’)에서 컴퓨터 과학자인 냐렝 무로시(Nyalleng Moorosi) 및 게브루와 함께 컴퓨터 비전 도구와 위성 이미지를 활용하여 주택 공급 부문의 인종차별의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구가 언젠가 인종차별적 관행을 뿌리뽑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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