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need a moonshot for computing

컴퓨팅 기술 발전의 전제 조건은 ‘대혁신’

미국 정부가 마이크로 전자 기술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방식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으며 장기적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불확실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임기 마지막 주 미국 과학기술 분야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킨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의 장기적 반도체 리더십 확보(Ensuring Long-Term US Leadership in Semiconductors)’라는 제목의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는 전통적인 반도체 제조 방식이 물리법칙의 한계에 도달했으므로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겨있었다. 그로부터 5년 반이 지난 2022년 미국 의회와 백악관은 보고서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심해 ‘반도체 칩과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통과시켰다.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 개발), 아폴로 프로그램(유인 달 탐사), 인간 게놈 프로젝트(인간 게놈 염기서열 분석)의 뒤를 이은 대담한 시도였다. 오바마부터 바이든까지 세 행정부에 걸쳐 미국은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상무부 장관은 위 반도체법의 통과를 지난 1961년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고 선언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발표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러몬도 장관은 또한 중대한 기술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혁신적인 생태계를 조직하는 것이 미국의 전통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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