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ort to make a breakthrough cancer therapy cheaper

혁신적인 암 치료제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

암세포만 골라 죽여 '기적의 항암치료법'으로 불리는 카티세포 치료법은 비용만 낮출 수 있다면 다양한 질병 치료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지 고민해 봤다.

환자의 세포를 조작하여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카티(CAR-T)세포 치료는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 선택지가 모두 소진된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4월 첫째 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카티 치료제인 카빅티(Carvykti)를 다발성 골수종의 2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다시 말하면,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이 병이 처음 재발했을 때 카빅티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일부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은 이제 카빅티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전 세계 대다수의 환자들은 여전히 이 치료법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치료가 경우에 따라 50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매우 고가의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료 비용이 반드시 이렇게 높아야 하는 것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카티세포 치료의 비용을 낮추어 더 많은 환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카티세포 치료는 환자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밖으로 꺼내서 실험실에서 유전자를 투입하여 암세포만 달라붙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 몸 속에 넣어 T세포가 암세포만 골라 죽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의 비용이 이처럼 높은 이유를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치료제를 만드는 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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