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Adobe Stock
AI’s recursive self-improvement might not come so quickly after all
‘1조 달러’짜리 의문…AI는 정말 스스로 더 똑똑해질 수 있을까
AI 에이전트가 코딩·실험 등 연구에 필요한 기술적 작업은 수행하지만, 새로운 가설을 탐색하고 실패한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창의성과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AI 업계는 AI가 머지않아 인간의 감독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고 스스로를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AI가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고, 그렇게 개선된 AI가 다시 더 나은 AI를 만드는 이른바 ‘재귀적 자기 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이 곧 현실화될 것이란 뜻이다.
대형언어모델(LLM)은 이미 코드를 작성하고, 훈련용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며, 자신이 구동되는 컴퓨터 칩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이런 낙관적 전망의 근거다. 실로 대담한 주장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나와 주목을 끈다. 이 연구는 아직 AI 에이전트가 개방형(open-ended) AI 연구, 즉 명확한 정답이 없고 판단력과 안목이 필요한 자유로운 형태의 탐구를 수행할 능력까지는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AI를 구축하는 데 이런 능력이 필수적일 수 있는데도 말이다.
여러 기관과 함께 본 연구를 수행한 프린스턴 대학교의 피터 키르기스(Peter Kirgis)와 사야시 카푸르(Sayash Kapoor)는 AI 에이전트가 AI 연구에 필요한 공학적 문제는 해결할 수 있더라도 최고 수준의 기계학습 학회에서 채택될 만한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판단력과 창의성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격차는 AI의 재귀적 자기 개선에 대한 일부 낙관적인 전망이 실제 증거보다 앞선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