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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ck is tightening its rules in response to a growing surveillance backlash
전 연인 스토킹에도 활용…美 경찰,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 사적 유용 논란
미국에서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경찰관의 스토킹 등 사적 목적으로 악용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대규모 감시 논란이 확산되자, 관련 기술기업이 경찰의 정보 조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에서 경찰의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둘러싼 사생활 침해와 권한 남용 논란이 커지자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 플록(Flock)이 경찰의 정보 조회를 제한하고 감시하는 등 통제 장치 마련에 나섰다.
대규모 감시와 경찰의 권한 남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일부 지방정부가 계약을 해지하는 등 반발이 커지자 플록이 신뢰 회복을 위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플록의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은 경찰이 차량의 이동 경로와 위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큼 방대한 위치 정보가 수사 목적을 벗어나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불거진 권한 남용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일부 경찰관이 플록의 시스템을 이용해 현재 또는 과거 연인을 스토킹하거나 괴롭힌 사실이 잇따라 드러난 것이다. 플록은 미국 전역에 약 12만 대의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방대한 위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 조사에서는 경찰관이 스토킹 등 사적인 목적으로 플록 카메라를 무단 사용한 사례가 46건 확인됐다.
플록은 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차량번호판 정보를 조회할 때 형사 사건 번호를 반드시 입력하도록 했다. 이 기능은 지난해 선택 사항으로 도입됐지만 이제는 의무화된다. 조회가 실제 수사와 관련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