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rah Rogers/MIT Technology Review | Getty Images
AI는 혼자 남겨지면 무엇을 할까…클로드를 가상 무인도에 보냈더니 생긴 일
MIT 연구진은 클로드 기반 AI 에이전트가 가상 무인도에서 스스로 놀이와 도전 과제를 만들어 탐색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과제 수행 능력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무런 과제가 주어지지 않았을 때 AI 에이전트는 과연 무엇을 할까? 인간처럼 휴식을 취할까, 아니면 스스로 행동을 멈출까? 최근 한 연구에서 이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가 나왔다. 특별한 목적이 없는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놀이’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MIT 연구진은 AI 에이전트가 아무런 과제 없이 홀로 남겨질 경우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영화 <캐스트 어웨이>나 <나 홀로 집에>를 떠올리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즉, AI 에이전트를 가상의 무인도에 30시간 동안 홀로 남겨두는 실험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연구에서는 ‘에코(Eko)’라는 이름을 붙인 클로드 오퍼스 4.7 기반의 AI 에이전트가 사용됐다. 에코는 직접 명령어를 작성해 가상 공간 속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일 수 있었다. 실험이 이루어진 가상의 무인도는 비디오게임 로블록스(Roblox)를 참고해 제작했다.
그러자 예상하지 못한 행동들이 나타났다. 에코는 가상 세계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시험했고 새로운 목표도 만들어냈다. 지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려고 하거나 블록을 얼마나 높이 던질 수 있는지 시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