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ADOBE STOCK
Chinese tech workers are starting to train their AI doubles–and pushing back
AI가 동료를 대신한다면…중국 기술 업계에 번지는 불안과 대응
중국 IT 업계에서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AI로 재현하라는 요구가 확산되면서, 자동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노동자의 존엄성과 대체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국 IT 업계에서 직원들에게 자신을 대체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훈련하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기술 수용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던 현장에서도 이 흐름을 두고 불안과 고민이 빠르게 번지는 분위기다.
4월 초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올라온 ‘콜리그 스킬(Colleague Skill)’은 이런 문제의식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다. 동료의 업무 방식과 성격을 ‘추출’해 AI 에이전트로 재현할 수 있다는 설정의 이 프로젝트는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순식간에 확산됐다. 애초 패러디로 제작됐지만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일부 기술 인력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회사 측이 오픈클로(OpenClaw)나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같은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작업 과정을 세세하게 문서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리그 스킬의 작동 방식은 단순하다. 사용자가 재현하고 싶은 동료를 지정하고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라크(Lark)와 딩톡(DingTalk)의 채팅 기록과 파일을 불러와 해당 인물의 업무 내용을 정리한다. 단순한 업무 목록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습관까지 반영한 매뉴얼이 자동으로 생성되며, 이는 AI 에이전트가 특정 인물을 모방하는 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