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Pause AI, Adobe Stock
알고 보니 모든 사람이 AI 기업들이 만들어가는 미래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기 요금 상승, 일자리 감소, 챗봇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군의 AI 활용, 저작권 침해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반(反) AI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2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의 런던 본사 앞을 행진하며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AI 반대 시위 중 하나를 벌였다. 또한 3월에는 미국에서 MAGA 공화당원, 민주사회주의자, 노동운동가, 교회 지도자들로 구성된 이례적인 연합이 ‘사람을 위한 AI 선언(Pro-Human AI Declaration)’에 서명하며, AI는 인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3월 가장 큰 논란의 초점은 미군의 AI 기술 활용이었다. 올해 초 오픈AI와 미 국방부의 계약 체결 이후 사용자들은 챗GPT를 대거 삭제했고, 시위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 본사 주변에 “안전장치는 무엇인가?”라는 뜻의 “What are the safeguards?”와 같은 문구를 분필로 남겼다. 4월에는 텍사스 출신의 한 남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았다. 그는 반 AI 성격의 문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