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erapists using AI to make therapy better

AI가 심리상담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심리상담의 효과와 원리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나누는 대화를 분석해야 한다. 하지만 일일이 분석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이러한 분석에 AI를 활용한다면 어떨까? AI를 이용해 더 효과적인 심리상담법을 분석해서 실제 상담에 적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케빈 코울리(Kevin Cowley)는 1989년 4월 15일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날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버풀의 FA컵 준결승전을 보기 위해 영국 셰필드에 있는 힐스버러 스타디움에 가려고 버스를 탔다. 당시 그는 17살이었다. 화창하고 맑은 오후였다. 그날 축구팬들은 스타디움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그는 관중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 사이에 꽉 낀 채로 주머니에서 손조차 뺄 수 없을 만큼 짓눌려 있었던 상황을 기억한다. 리버풀이 득점을 할 뻔하면서 팬들이 흥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의 뒤편에 있던 안전 철망이 무너져내렸다.

수백 명이 쓰러졌고, 그들이 도미노처럼 옆 사람들을 쓰러뜨리면서 계속해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깔리기 시작했다. 코울리도 그들 아래에 깔렸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코울리는 어떤 사람 아래 깔린 채로,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가득한 가운데서 정신을 차렸다. 땀 냄새, 소변 냄새가 뒤섞인 악취가 났고 사람들의 비명과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자신의 옆에서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던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여전히 그 남성이 그날 사망한 94명 중 한 명일지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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