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ggest technology failures of 2020

2020년 가장 실패한 기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기술에 의존해왔다. 다음은 우리의 기대에 어긋났던 과학 기술 리스트다.

2020년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기술이 필요했던 한 해였다.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했고, 대규모 산불과 불안한 정치분열이 있었으며, 소셜 미디어의 악영향에 숨이 막히기도 했다. 2020년만큼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거나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명확했던 한 해는 없었던 것 같다.

2020년의 성공 리스트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성공에 관한 글이 아니다. 도리어 한 해 최악의 기술 실패 및 과오를 기록한 리스트다. 이 실패 리스트에는 고꾸라진 1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비즈니스 계획과, 완전히 그르친 코로나19 진단검사, 뜻밖에도 값싼 인공위성으로 지구를 뒤덮은 사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사실, 특정 유전자를 검출하는 이 기술은 1983년에 고안되었고, 개발자는 10년 후에 노벨상을 수상했다. 현재도 PCR 기술은 광범위한 진단검사 및 실험실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미 질병관리예방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산하의 전문 연구소들이 미국 전역 실험실에 제대로 진단되지 않는 불량 진단 키트를 보낸 일은 역사적 실책으로 간주된다. 이를 발단으로 코로나19 병원균을 막지 못했고, 미국 최고의 공중보건기관은 열외로 취급 받게 되었다. 더 넓게 보자면, PCR 기술을 개발한 국가가 전 국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시점에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못하는 예상 밖의 무능을 보여준 사건이 되었다. 광범위하고 잦은 진단검사야말로 미국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가장 신속하고 저렴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긴 대기 줄과 더딘 검사 진행이 미국 코로나 검사의 전형으로 꼽힌다. 심지어 사설 연구소와 대학, 의료 센터 등에서도 하루에 약 200만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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