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 heat wave is creating havoc for electric vehicle drivers

중국을 강타한 폭염에 솟구친 전기차 운전자들의 짜증 지수

중국은 전기자동차 도입의 선두주자지만 이번 여름 중국을 덮친 폭염은 이곳의 충전 인프라가 얼마나 열악한 상태인지를 여실히 드러내줬다.

최고 기온이 45℃에 달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폭염으로 중국 남부지역에선 극심한 가뭄과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 부족으로 주민들이 생활에 큰 피해를 받은 가운데 전기차 소유주들 역시 그 누구보다 폭염 때문에 큰 불편을 겪었다. 공공 전기차 충전소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충전에 제한이 생기면서 자동차를 충전할 곳이 없어지자 일상적인 자동차 운행이 힘들어진 게 이유였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new energy vehicle)로 불리는 전기차의 도입은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긍정적 노력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전 세계 전력 공급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폭염은 중국에서 전기차에 꼭 필요한 충전 인프라의 약점을 상기시켜줬다.

6월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보통 전력의 81%를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하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수력발전 용량은 절반 이상 증발했다.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까지 감소하면서 쓰촨성의 산업 생산과 일상생활이 중단됐다. 이렇게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중국 정부는 전력이 더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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