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dit button won’t fix Twitter’s problems

트위터, 마침내 ‘편집 버튼’ 도입…악용 우려도

트위터 유저들은 몇 년 전부터 트윗을 편집(수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정작 편집 버튼이 생긴다고 해서 사람들의 행동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용자들의 수년간 거듭된 요구를 받아들여 마침내 트위터가 트윗 편집(수정) 기능을 도입한다. 이제 이용자들은 작성한 지 30분 이내에는 트윗을 편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트윗 편집 기능이 트위터가 직면한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먼저 초기 테스트 기간에는 트위터 직원들만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9월 말까지 프리미엄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Twitter Blue)’ 가입자로 이용 대상이 확대된다. 트위터 블루의 이용 요금은 한 달에 5달러(약 7,000원)다. 트위터가 트위터 블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신기능을 테스트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트위터 유저 전체가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트위터는 트윗을 수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유저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트위터의 오너가 되려고 했던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서 트위터 유저들이 가장 원했던 기능이 바로 트윗 편집 버튼이었다. 지난 2020년 당시 트위터의 CEO였던 잭 도시(Jack Dorsey)는 트위터가 편집 버튼을 절대로 도입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기능이 당초 SMS 메시지 서비스로 출발했던 트위터만의 ‘분위기’를 해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트윗 편집 기능이 도입된다면 편집 내역이 공개되더라도 누군가 악의적으로 진상을 왜곡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계속해서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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