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much longer will the Hubble Space Telescope last?

은퇴 앞둔 허블 우주망원경, 후계자는?

31년 된 허블 우주망원경이 다시 한 번 안전모드로 전환됐다. 머지 않아 허블 망원경이 수명을 다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듯 하다.

지난 3월 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다시 한번 안전모드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망원경의 과학시스템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지상 팀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망원경의 과학 탐사 작업들은 모두 중단되었다. NASA는 결함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원인으로 결함이 생겼는지,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무슨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려할 만한 일은 없을 것이다. 허블과 같은 우주비행체들은 이상이 생기면 안전모드에 들어간다. 안전모드란 망원경이 별 관측 및 데이터 수집 임무를 멈춘 채, 전지판이 태양 방향을 바라보도록 하면서 망원경의 작동을 유지하는 상태다. 이렇게 하면 (특히 여러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의 경우) 고장 수리 과정이 더 간단하고 원활해진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허블 망원경이 안전모드에 들어간 적이 있다. 당시에는 (궤도에서 적절한 방향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자이로스코프 2대가 고장이 났다. 망원경은 3주 만에 아무런 문제 없이 임무에 복귀했다. 이번 결함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허블 망원경이 오래 되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상기되었다. 30년 간 이어진 허블 망원경의 임무는 예상보다 길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허블의 마지막 순간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 천체망원경은 얼마나 더 오래 갈까? 마침내 허블이 수명이 다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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