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Perseverance rover finally scooped up a piece of Mars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마침내 시료 채취에 성공

미국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실패를 딛고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에 관한 비밀을 밝혀줄 암석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의 암석 및 토양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화성에서 표본을 얻은 최초 사례다.

채취 과정 : 화성탐사 로버가 ‘예제로(Jezero)’ 분화구 근처에 있는 ‘로셰트(Rochette)’라는 바위에 구멍을 뚫어 손가락 크기의 암석 시추시료를 잘라내 티타늄 용기에 넣는 데 성공했다. 퍼서비어런스 팀은 내용물을 촬영하여 표본이 용기 내부에 제대로 들어있는지 확인한 후, 시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예정이다. 이 임무의 수석 엔지니어인 애덤 스텔츠너(Adam Steltzner)는 표본을 획득했음을 확인하는 트윗을 올렸다.

사실 퍼서비어런스의 첫 채취 시도는 지난 8월 초로, 당시에는 시료를 채취하는 데 실패했다. 운 나쁘게도 시추 장치가 무른 암석을 갈아 가루를 드릴 구멍 근처에 떨어뜨린 것이 문제였다. 반면 새롭게 선정된 로셰트 바위는 이보다 더 단단하고 시료가 용기에 담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여겨졌다.

왜 중요한가? : 시료 채집은 이번 탐사 로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퍼서비어런스에는 43개의 채집 용기가 장착되어 있고, 나사는 이를 화성의 암석과 토양 표본으로 모두 채워 회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길이 28마일(약 45킬로미터)의 예제로 분화구에 과거 삼각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수십억 년 전, 물이 풍부했던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더라면 이곳은 고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최적의 장소일 것이다. 퍼서비어런스에도 과거 예제로 분화구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려주기 위한 장비들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미생물의 생명지표와 흔적을 알아내기 위한 가장 좋은 환경은 우리 지구의 실험실이다.

(트윗) Adam Steltzner @steltzner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이것은 아주 완벽한 시추 시료다! 침착하자, 작은 시료야.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화성시료채취

(리트윗) Perseverance Image Bot @PersevereImgBot

Sol 190: Left Mastcam-Z Camera, 촬영시각 12:39:23.384(지점 평균태양시), 이미지 크레딧: NASA/JPL-Caltech/ASU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 화성에서 지구로 시료를 이송하는 일은 나사와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의 공동 임무로서 여전히 계획 중에 있다. 이르면 2029년까지 화성에 ‘페치(fetch, ‘가져오다’라는 뜻) 로버를 보내는 것이 목표인데, 이는 시료가 2031년에 지구에 도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것은 퍼서비어런스가 채집할 많은 시료 중 첫 번째에 불과하다. 앞으로 로버는 예제로 분화구를 계속해서 둘러볼 것이다. 어떤 점에서 사람들은 로버에서 분리된 비행체인 ‘인제뉴어티(Ingenuity)’를 더 주목하고 있다. 인제뉴어티는 소형 헬리콥터로, 이미 화성에서 12차 비행을 마쳤다. 본래 시범 기술로 계획됐던 인제뉴어티의 유용성이 입증되면서, 나사는 이를 화성 탐사 임무 용도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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