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Perseverance rover finally scooped up a piece of Mars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 마침내 시료 채취에 성공
미국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실패를 딛고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에 관한 비밀을 밝혀줄 암석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의 암석 및 토양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화성에서 표본을 얻은 최초 사례다.
채취 과정 : 화성탐사 로버가 ‘예제로(Jezero)’ 분화구 근처에 있는 ‘로셰트(Rochette)’라는 바위에 구멍을 뚫어 손가락 크기의 암석 시추시료를 잘라내 티타늄 용기에 넣는 데 성공했다. 퍼서비어런스 팀은 내용물을 촬영하여 표본이 용기 내부에 제대로 들어있는지 확인한 후, 시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예정이다. 이 임무의 수석 엔지니어인 애덤 스텔츠너(Adam Steltzner)는 표본을 획득했음을 확인하는 트윗을 올렸다.
사실 퍼서비어런스의 첫 채취 시도는 지난 8월 초로, 당시에는 시료를 채취하는 데 실패했다. 운 나쁘게도 시추 장치가 무른 암석을 갈아 가루를 드릴 구멍 근처에 떨어뜨린 것이 문제였다. 반면 새롭게 선정된 로셰트 바위는 이보다 더 단단하고 시료가 용기에 담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