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t will take to unleash the potential of geothermal power

지열발전 활성화 위해 필요한 것은?

미국 인프라 법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지열발전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지열발전 시범 발전소가 미국 동부와 서부 네 곳에 새로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잊힌 재생에너지’라고 불리는 지열발전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구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열은 지구 전체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를 두 배 이상 충족시킬 정도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열에너지를 활용하려면 땅속 깊은 곳까지 구멍을 파고 그 열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형태로 변형시켜야 한다. 이는 어렵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잊힌 재생에너지’로 불리기도 하는 ‘지열발전’이 전 세계 전기 발전량의 고작 0.3%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려고 한다. 최근 통과된 미국 인프라 법안에는 미국 에너지부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시범 지열발전소 네 곳을 건설하기 위한 예산으로 8,400만 달러(약 993억 원)가 포함되어 있다. 이 시범 발전소들에서는 ‘인공저류층 지열시스템(enhanced geothermal system, EGS)’이라는 실험적인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인프라 법안에서 에너지부에 할당된 전체 예산이 620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예산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나머지 예산에는 장거리 전송선 건설, 배터리 공급망 강화, 원자력발전소 유지를 위한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지열에너지 연구자들은 이러한 제한적인 예산으로 EGS의 상용화를 돕기에는 갈 길이 멀 것이라고 전망한다.

EGS 스타트업 퍼보(Fervo)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 팀 라티머(Tim Latimer)는 “지열에너지는 좋은 때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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