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a robotic shoulder practice twisting and stretching human cells

비틀고 당기면서 인간 세포의 성장을 돕는 로봇 어깨

힘줄 세포는 실험실에서 제대로 배양하기 까다롭다. 그런데 사람이 움직일 때처럼 세포를 비틀고 잡아당기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면 이처럼 까다로운 세포를 배양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실험실에서 배양한 인간의 힘줄 조직을 늘이고 누르고 비트는 ‘로봇 어깨’의 도움으로 조직 이식의 성공 확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이식 가능한 생체조직의 대용품을 만들어 생체 기능을 유지, 향상,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을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인간 세포 표본으로 배양한 피부 세포, 연골, 심지어 기관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적이 있다.

그러나 성장 과정에서 당기고 비트는 등의 작업이 필요한 힘줄 세포는 다른 세포들보다 실험실에서 배양하기가 더 어려웠다. 지난 20년 동안 과학자들은 한쪽 방향으로 반복해서 힘줄 세포와 조직을 잡아당기는 방식을 활용하여 힘줄 세포와 조직이 성장할 수 있게 했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지금까지 인체에 이식했을 때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힘줄 세포와 조직 이식편(移植片)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26일 커뮤니케이션스 엔지니어링(Communications Engineering)에 발표된 새 연구에선 실험실에서 배양한 힘줄 조직을 실제와 더 유사하게 만드는 데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연구팀을 이끈 옥스퍼드대학교의 피에르 알렉시스 무투이(Pierre-Alexis Mouthuy)는 “만약 우리가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품질의 이식편을 실험실에서 만들 수 있다면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어떤 개선점이라도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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