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Chula Vista, where police drones respond to 911 calls

경찰보다 앞서 도착하는 미 ‘경찰 드론’, 시민단체와의 갈등 부상

미국 전역 1,500여 개의 경찰서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경찰 드론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는 반면, 개인정보 문제나 정책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미국 경찰과 시민사회와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도시 출라 비스타(Chula Vista)에서는 무인 항공기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지역 경찰서는 매일 네 곳의 기지에서 드론을 띄워 하루 10시간 동안 시내를 정찰한다. 무인기를 활용한 치안 활동은 이들에게 이제 일상이 되었다. 경찰관이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택에 진입할 때도 무전기로 “무인 항공 시스템(UAS) 지원 가능한가?”라고 물으면, 곧 이 지역에 배치된 29개의 드론 중 하나가 주변 상공에 나타난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작전을 진행할 때는 거의 항상 드론이 포함된다. 현장에서 드론은 지상 60~120미터 높이에서 비행하기에, 대부분의 사람은 드론이 있었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한다.

출라 비스타 경찰서에서는 노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드론을 활용한다. 경찰관 배치 담당자들은 우선순위에 따라 경찰관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무장한 용의자가 있다는 신고와 가게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가 동시에 접수되었는데 출동할 수 있는 경찰관은 한 명뿐인 상황을 가정해 보자. 드론 도입 전에는 경찰관이 첫 번째 사건 현장에 우선 출동했다. 하지만 출라 비스타 경찰서의 공보관 앤서니 몰리나(Anthony Molina) 경사에 따르면 이제 배치 담당자들은 경찰관을 강도 사건 현장으로 파견하면서 동시에 도둑에게는 드론을 보내 은밀히 추적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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