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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his year’s World Cup ball may not fly as far
“골키퍼 울렸던 ‘자불라니’는 잊어라”…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무엇이 달라졌나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는 비행 안정성은 향상됐지만 장거리 킥 비거리는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달 11일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다. 참가국 수가 역대 가장 많고, 사상 처음으로 세 나라가 공동 개최국으로 나선다. 여기에 지난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전통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의 공식 경기구도 선보인다.
지난 20년간 월드컵 공인구의 물리적 특성을 연구해 온 연구진은 최근 이번 대회 공인구인 ‘트리온다(Trionda)’를 분석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트리온다는 빨강·초록·파랑 색상의 네 개 패널로 구성됐으며, 표면에는 깊은 홈이 새겨져 있다. 또한 공동 개최국을 상징하는 단풍잎과 초록 독수리, 별 문양도 적용됐다.
연구진은 풍동 실험을 통해 트리온다가 이전 월드컵 공인구보다 일부 성능이 개선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장거리 킥의 비거리는 다소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퍼듀대학교의 존 에릭 고프(John Eric Goff) 스포츠 물리학 연구원은 “간단히 말해 트리온다는 극단적으로 먼 거리의 킥에는 아주 약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정확한 기술과 예측 가능한 비행 궤적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골키퍼나 장거리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수비수, 중거리 슈팅을 즐기는 선수들에게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