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시작된 이래로 기술 기업들은 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킬러 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처음에는 온라인 검색 기능을 내놓았지만 결과가 엇갈렸다. 이제는 ‘AI 비서(AI assistant)’다. 9월 마지막 주에 오픈AI, 메타, 구글은 AI 챗봇이 웹을 검색하고 일종의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윌 더글러스 헤븐(Will Douglas Heave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전화를 거는 것처럼 챗봇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챗GPT의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챗봇에 구두로 질문을 던지면 실제 사람과 비슷한 합성 음성으로 그에 대한 답변을 즉시 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챗GPT가 웹 검색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구글의 챗봇 바드는 지메일, 구글 독스, 유튜브, 구글 지도 등 구글의 생태계 대부분에 연결된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바드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메일을 검색하거나 캘린더를 정리하라고 요청하는 등 자신의 개인적인 콘텐츠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드는 또한 구글 검색을 이용해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메타도 모든 작업에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을 통해 AI 챗봇과 유명인의 얼굴을 한 AI 아바타에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AI 모델은 빙(Bing) 검색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