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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auctions” of women are just the latest attacks on Muslims in India

되풀이되는 만행…인도서 무슬림 여성 온라인 ‘경매’ 또 등장

인도에서 무슬림 여성을 경매에 부치는 애플리케이션이 또다시 등장해 문제가 됐다. 인도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혐오나 잘못된 정보가 만연해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도령 카슈미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언론인 쿠라툴레인 레바르는 여행 도중 친구로부터 황당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이 인도의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불리 바이(Bulli Bai)라는 앱에 경매 매물로 올라왔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친구는 그녀에게 누군가 그녀의 공개 사진을 도용하여 프로필을 만들어 ‘오늘의 특가 상품’이라는 항목 아래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레바르는 올해 1월 초 불리 바이에서 익명으로 진행된 이 ‘가짜’ 경매에 이름과 사진이 올라간 무슬림 여성 100명 중 한 명이었다. 문제의 앱 이름인 불리 바이는 남성 성기를 뜻하는 인도 남부 지방 은어와 하녀를 뜻하는 북부 지방 은어를 합쳐 만든 합성어다.

깃허브는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다가 결국 불리 바이를 폐쇄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최근 온라인에서 인도의 무슬림, 특히 무슬림 여성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사건의 일례에 불과했다. 무슬림 여성들이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정권을 잡으면서 점점 고조되는 힌두교 민족주의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배후에 무슬림 혐오와 관련된 보수 흰두교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는 게 당연했다.

되풀이되는 악몽

이렇게 무슬림 여성을 경매에 부치는 앱이 등장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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