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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eeking, ice-melting robots could punch through Europa’s icy shell

두꺼운 얼음층 뚫고 생명체 찾는다…험난한 도전 나서는 유로파 탐사 로봇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0월 14일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심층 탐사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를 발사했다. 이 탐사선은 2030년이 돼야 목적지에 도달하겠지만 과학자들은 이미 그 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첨단 탐사 로봇을 이용해 두께가 16㎞ 이상으로 추정되는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서 생명체를 찾는 프로젝트다.

마침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로파 클리퍼의 탐사가 시작됐다. 50억 달러(약 6조 9,85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재정적•기술적 장애 요소들을 극복하고 지난 10월 14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탐사선은 현재 목표 지점인 목성의 위성 유로파로 향하고 있다. 이 위성을 덮고 있는 얼음 아래에는 따뜻한 바닷물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탐사선은 유로파에 도착한 후 수십 차례의 근접 비행을 통해 유로파의 바다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를 파악할 것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몇 년이 지나야 목적지에 도달한다. 목성계에도 2030년에나 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공학자와 과학자들은 이번 탐사 결과가 희망적일 경우 이어질 후속 연구에 대비하고 있다. 바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탐사를 준비하는 것이다.

후속 탐사선은 착륙선, 자율 해빙 로봇, 일종의 자율 항해 잠수정이라는 세 부분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많은 국가의 다양한 연구팀이 이미 얼음 잠수 로봇과 스마트 잠수정의 시험 모형을 개발한 상태이며 몇 년 안에 지구 환경 중 매우 온도가 낮은 알래스카와 남극 사이에서 개발품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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