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see what makes AI hard to use, ask it to write a pop song
대중음악 만들기는 AI에게 어려운 과제
AI는 통제가 쉬워야 한다. 사람과 기계가 한 팀을 이룬 노래경연대회에서 AI의 개선점을 찾았다.
“집에 온걸 환영해 오 오 오 세상은 아름다워.” 그렇게 귀에 착 감기는 가사는 아니다. 그런데 “세상은 아름다워(Beautiful the World)”를 여섯 번 듣고 나니 후렴은 머리에 쏙 들어오고 발은 저절로 춤을 춘다. 유로비전 노래, 코알라, 쿠카부라 울음소리를 데이터 세트로 AI가 만들어내는 멜로디치고 나쁘지 않다.
지난 5월, “세상은 아름다워”는 네덜란드 방송사 VPRO가 개최한 인공지능 노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세계 13개 팀이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히트곡을 만들어 참가했다.
1위를 차지한 언캐니밸리(Uncanny Valley)는 호주 출신 음악인들과 컴퓨터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으로, 사람이 만든 노래에 AI 기술을 접목시켰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인 구글 브레인(Google Brain)의 안나 후앙(Anna Huang)은 “신나는 노래였다. 혼연일체의 노력이 정말 빛났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