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ret police: Inside the app Minnesota police used to collect data on journalists at protests

미네소타 경찰이 앱을 이용해 시위에 참여한 기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3부)

미네소타주 순찰대는 ‘인프레피드 리스폰스’라는 앱을 이용해 시위 현장에서 수집한 기자들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들과 공유했다. 그러나 그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지난해 4월 프리랜서 사진기자 J.D. 더건(J.D. Duggan)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교외 브루클린센터에서 벌어진 시위를 취재하고 있었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가 살해당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브루클린센터의 경찰관이 20세 청년 단테 라이트(Daunte Wright)를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오면서 일어난 시위였다.

더건은 “시위를 취재하고 있는데 수백 명의 경찰관들이 시위대와 기자들을 둘러싸더니 모두 바닥에 엎드리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경찰관들은 시위대에서 기자들을 골라내서 주차장으로 데려간 다음 기자들을 한 명씩 휴대폰으로 사진 찍기 시작했다. 더건은 그날 밤 풀려나기 전에 수십 명의 기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경찰에게 사진 찍힌 것 같다고 추정했다.

더건은 “사진을 어디에 쓸 거냐고 물었더니 경찰이 자신들이 쓰는 앱에서 사용할 거라고 말하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그날 경찰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비밀경찰: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조사

비밀경찰 시리즈의 세 번째 기사인 이번 기사에서는 미네소타주 경찰들이 시위에 참여한 기자들의 개인정보와 사진을 공유하는 데 활용했던 ‘인트레피드 리스폰스’라는 앱에 관해 자세히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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