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슬란드의 직접공기포집(DAC) 시설 ‘매머드(Mammoth)’를 개발한 클라임웍스(Climeworks)를 비롯해 여러 업체와 탄소 제거 계약을 체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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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carbon removal in trouble?
탄소 제거 시장 긴장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변심
탄소 제거 업계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레딧 구매를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최근 여러 언론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를 중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소식이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 제거 시장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까지 계약된 전체 탄소 제거 크레딧의 약 80%를 단독으로 구매했다. 따라서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면 비용을 지불해줄 고객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일시 중단’에 대한 추가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않은 채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를 영구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잇따른 보도로 업계 전반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탄소 제거 산업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은 이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탄소 제거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포집해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분야에는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화학 물질로 흡착·분리하는 직접공기포집(DAC)이다. 또 다른 중요한 방식으로는 나무나 폐기물 기반 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배출 온실가스를 포집하는 바이오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BECCS)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