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Adobe Stock
사람들이 AI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하거나, 대규모 해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걱정할 때 그들이 의식하든 않든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이 바로 ‘AI 에이전트’다. 챗GPT는 대형언어모델(LLM)을 대중적인 소비재로 만들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AI가 단순히 응답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무언가를 수행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에이전트가 등장한다.
이제 수많은 과대광고와 거리를 둔, 최초의 진정한 다중 에이전트 도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휴대폰으로 대화할 수 있는 개인 AI 비서인 오픈클로(OpenClaw)는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기능은 제한적이었고 보안은 취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클로는 미래를 엿보게 하는 느낌을 주었다. 이에 엔비디아부터 텐센트에 이르는 기업들이 오픈클로의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체 봇을 빠르게 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진정한 힘은 팀으로 협력할 때 발휘된다. 브라우저를 이용해 식당 예약을 하거나 수신한 이메일을 요약해 보내주는 등의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단독형’ 봇과 달리, 새로운 도구들은 여러 에이전트를 결합해 각기 다른 역할을 부여하고, 이들의 행동을 조율함으로써 개별 에이전트가 혼자서는 수행할 수 없는 복잡한 작업을 완수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