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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ght-loss drugs show signs of slowing biological aging, say drugmakers
위고비·마운자로, 체중 감량 넘어 노화도 늦출까
체중 감량과 대사질환 개선에 쓰이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생물학적 노화 지표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노화 억제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널리 사용되는 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량을 넘어 생물학적 노화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노화 시계’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자사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에게서 생물학적 노화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화 시계는 DNA의 변화나 주요 단백질 수치 등을 분석해 실제 나이와는 별개인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양사의 연구에 따르면 GLP-1 호르몬의 작용을 이용하는 비만 치료제를 복용한 과체중 또는 당뇨병 환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다만 그 차이는 어떤 노화 시계를 사용했는지, 어느 장기를 분석했는지에 따라 크게 달랐다.
노보 노디스크의 니콜라이 뢰드(Nikolaj Roed) 글로벌 프로젝트 책임자는 “전체적으로 비만 치료제 복용자의 생물학적 나이가 약 2~3년 더 낮게 나타났다”며 “여러 임상시험과 다양한 조직에서 생물학적 노화 지표가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GLP-1 계열 약물이 노화의 근본적인 과정에도 영향을 미쳐 수명 연장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과학계의 기대에 힘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