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quest to legitimize longevity medicine

의료계 전문가들, 장수의학 대중화 위해 머리 맞댔다

개인 맞춤형 예방 의학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춰 장수를 돕는다는 장수의학을 더 신뢰할 수 있는 의학 분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2023년 12월 화창하고도 쌀쌀한 어느 날 캘리포니아 노바토의 한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연구소에 수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이 모여들었다. 건강 장수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이 특별한 집단이 대면 모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이들은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모임의 목표는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하지만 참석자들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있었다. 바로 장수의학(longevity medicine)을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의학 분야로 인정받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장수의학은 노화와 장수에 대한 바이오마커(biomarker), 즉 몸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으로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기반으로 환자의 생물학적 및 심리적 나이를 평생 동안 가능한 한 최고 상태에 가깝게 유지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예방 의학을 말한다.

참석자들은 이런 맥락에서 현대 의학이 너무 오랫동안 질병의 예방보다는 치료에 치중해 왔다고 주장하며 지금이야말로 ‘사후 대응적’인 의료에서 ‘사전 예방적’ 의료로 전환해야 할 때이며, 이를 확실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황금 표준(gold standards)’과 의료 지침들을 수립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의학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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