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ists are targeting Russians with open-source “protestware”

전쟁에 항의하며 러시아 사람들을 공격하는 ‘프로테스트웨어’

한 오픈소스 개발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자신이 공개해 놓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있는 컴퓨터를 발견하면 파일을 모두 삭제하는 악성코드를 심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러시아 국영은행이자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가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당장 중지하라고 경고했다. 이들이 이런 경고를 한 것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시위라고 할 수 있는 ‘프로테스트웨어(protestware)’로 인한 위험성 때문이었다. 프로테스트웨어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행위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코드를 수정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을 지칭한다.

대부분의 프로테스트웨어는 구동될 때 단순히 전쟁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를 옹호하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중에서 적어도 한 가지 프로젝트에는 러시아나 벨라루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어서 의도치 않은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에 대한 분노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여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위험성이 큰 상황이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직접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소스코드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언론과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보도한 성명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당장 중단하고, 개발자들은 외부 소스코드 사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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