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meras that capture fragile deep-sea jellies in their element

최첨단 카메라가 심해 생명체 연구 돕는다

심해에 사는 해파리 같은 생물들은 연구하기가 어렵다. 붙잡아서 표본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상세한 움직임과 미세한 부분까지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이러한 젤리 같은 생물들을 연구하고 학명을 기재할 길을 열어주고 있다.

깊은 바닷속, 조류가 닿지 못하는 곳이지만 해저보다는 한참 위에 있는 그곳에 새로운 세계가 있다. 이곳은 무서울 정도로 잔잔한 중층수와 그곳을 지배하는 외계인 같은 모습의 젤리 같은 생명체들로 이루어진 세계다. 이곳에서 빗해파리들(ctenophores)은 반짝이는 빗 모양의 다리들을 이용해서 유영하고, 관해파리들(siphonophores)은 30m 길이로 뻗어 있다. 또 몸의 구조가 미색류에 속하는 올챙이멍게 유생인 거대한 라바신들(larvacean)은 점액을 분비해 정교한 점액 구조물을 만든다.

희미한 빛이 간신히 도달하는 바닷속 약광층 또는 황혼 지대(twilight zone)라고 불리는 이 신비로운 중층 원양대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은 연구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 사는 생명체들의 몸은 거의 실체가 없는 수준이어서 이들을 붙잡는 것은 마치 그물로 안개를 잡아서 병에 보관하려고 하는 것에 비유될 정도다. 이들 생명체의 표본을 온전한 상태로 붙잡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보존제에 닿으면 쉽게 녹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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