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xt for the world’s fastest supercomputers

‘프론티어’ 등장 이후 이제는 ‘엑사급 슈퍼컴’이 대세

과학자들은 세계 최초로 1초에 100경 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스케일(exascale)’ 슈퍼컴퓨터 프론티어(Frontier)에 대한 실험을 시작했다. 이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보다 몇 배는 더 뛰어난 슈퍼컴퓨터를 만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려고 애쓰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의 연산량이 어느 정도인지 선뜻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테네시 대학교의 컴퓨터 과학자 잭 동가라(Jack Dongarra)의 설명을 보면 이해가 쉬울지 모른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1초에 한 번씩 계산한다고 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가 1초에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계산을 하려면 4년이 걸릴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이름은 ‘프론티어(Frontier)다. 현재 테네시주 동부 언덕에 자리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내 테니스 코트 두 개 크기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 공개된 건 2022년 5월이었다.

자세한 사양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장 강력한 노트북이 16개나 24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프론티어는 약 5만 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노트북이 65와트 정도의 전력을 소비하지만 프론티어는 약 2,000만 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것을 구축하는 데만 총 6억 달러(약 8,100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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