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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 waves mess with your brain. Scientists are trying to figure out why.
폭염이 뇌를 바꾼다…정신건강까지 위협하는 기후 위기
폭염은 집중력과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특히 어린이와 정신질환 환자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매서운 폭염이 서유럽을 덮치면서 6월 런던은 견디기 힘들 만큼 뜨거웠다. 영국은 최근 6월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인 36.1°C를 기록했고, 날씨 앱에 따르면 체감온도는 39°C까지 치솟았다.
영국에서 6월에 이런 기온을 보게 됐다는 사실은 두렵기까지 하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영국의 6월 평균 최고기온은 19°C에 불과했다. 이번 폭염으로 유럽 전역에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농업과 사회기반시설, 의료체계에도 심각한 피해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폭염 피해보다 폭염이 우리의 정신과 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더위 때문에 좀처럼 집중하기 어려웠고 머릿속에는 안개가 낀 듯해서 제대로 사고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했다. 이보다 훨씬 더운 지역에서 야외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아찔하다.
문제는 단순한 피로나 혼란만이 아니다. 극심한 더위는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남길 수도 있다. 그 이유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오를수록 사람들은 더 쉽게 짜증을 내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대부분의 연구는 두 현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영국 리버풀호프대학교의 캐서린 톰슨(Catherine Thompson) 인지심리학자는 “폭염이 사람들의 사고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연구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