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NA SMITH
How to fine-tune AI for prosperity
AI는 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하나?
인공지능(AI)은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어줄 유망한 기술로 기대되지만 AI가 생산성 개선 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게 만들려면 몇 가지 중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자인 채드 사이버슨(Chad Syverson)은 미국 노동 통계국 웹사이트에 올라온 최신 생산성 데이터를 확인하고 오랜만에 안도감을 느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최근 1년간은 각종 금융과 비즈니스 성과가 향상되면서 생산성 수치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는 변동이 심하고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분기별 수치 속에서 AI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초기 징후를 찾기 위해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봤지만 현재 통계에서 AI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는 것에 놀라지 않는다. 그는 수년 내에 AI가 지난 20년간 경제 성장을 방해했던 생산성 둔화를 극복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슨은 “AI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낸다면 이는 앞으로 세상이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신 생성형 AI 모델들은 현실적인 비디오나 전문가 수준의 글 작성, 인간과 유사한 행동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기업 임원들은 AI를 활용해 회사의 운영 방식을 재구성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AI 스타트업들 역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대형 AI 기업들은 점점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이 우리의 업무 방식과 삶을 어떻게 바꿀지를 둘러싸고 다양한 예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금융 투자부터 휴가 계획까지 모든 부분에서 AI가 즉각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