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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번 돈 국민과 나눈다…올트먼의 ‘국민 배당’ 구상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미국 정부에 자사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가 창출한 부를 국민과 나누겠다는 구상이지만, 여론을 겨냥한 정치적 전략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창출한 부를 미국 국민과 나누겠다는 구상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지난주 이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7월 2일 올트먼이 미국 정부에 오픈AI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트먼이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이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AI 기업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모든 기업이 매년 시가총액의 2.5%를 기금에 출연한 뒤, 이를 미국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나눠 주자는 내용이었다.

올해 4월에는 오픈AI가 범위를 좁힌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는데, 현재 올트먼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다. 비슷한 아이디어는 정치권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다. 일례로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미국 국민에게 주요 AI 기업 지분의 50%를 돌려주자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렇다면 AI 기업의 지분을 국민과 나눠야 한다는 주장은 어떤 논리에서 나왔을까. 크게 두 가지다. 먼저 AI는 책과 영화, 미술 작품 등 인간이 만든 방대한 콘텐츠를 학습하지만, AI 기업은 이를 만든 창작자에게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다. 기업 지분을 무상으로 나누는 것이 뒤늦게나마 일종의 보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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