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the history of AI tells us about its future

AI의 과거를 통해 AI의 미래를 본다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최고의 체스 챔피언을 꺾고 세상을 놀라게 한 지 이제 25년 가까이 흘렀다. 그 이후로 AI는 ‘신경망’과 ‘딥러닝’이라는 놀라운 방식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AI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1997년 5월 11일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가 미국 맨해튼의 에퀴터블 센터(Equitable Center)에서 자신의 고급 가죽 의자에 앉은 채 불안한 듯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그는 IBM의 슈퍼 컴퓨터 딥블루(Deep Blue)와 마지막 체스 경기를 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는 인간과 기계의 대결에서 승자가 가려질 중요한 경기였으나 상황은 그에게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 큰 실수를 범한 후 자책감에 휩싸인 카스파로프는 궁지에 몰려 있었다.

수준 높은 체스 게임에는 일반적으로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고 1시간쯤 지났을 때 카스파로프는 자신이 패배할 것임을 깨달았다. 그는 게임을 기권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딥블루 개발을 도운 IBM의 엔지니어이자 체스판 옆에서 딥블루의 체스 말을 움직이고 있었던 조지프 호앤(Joseph Hoane)과 딱딱하게 악수를 했다.

그러고 나서 카스파로프는 의자에서 일어나 어깨를 살짝 으쓱하며 관중석 쪽으로 걸어갔다. 나중에 그는 “어떨 때는 기계가 마치 신처럼 체스를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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