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lbino opossum proves CRISPR works for marsupials, too

한 단계 진전된 유전자 편집 기술

특유의 복잡한 생식 과정 탓에 그동안 유대류에는 유전자 편집 도구를 적용하기 어려웠다.

쥐: 확인. 도마뱀: 확인. 오징어: 확인. 유대류 … 확인!

크리스퍼(CRISPR)는 토마토, 인간, 그리고 그 사이의 생물의 모든 유전자를 수정하는 데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독특한 생식 원리와 까다로운 실험실 환경 때문에 지금까지 유대류만은 크리스퍼 돌풍에서 벗어나 있었다.

일본 국립연구시설인 리켄(RIKEN) 연구소의 연구진은 크리스퍼를 이용해 남아메리카 주머니쥐의 유전자 편집을 시도했고, 최근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지에 그 연구 결과를 실었다. 유대류의 유전체를 수정하는 기술을 이용하면 생물학자들은 이 동물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면역 반응, 발생학, 심지어 흑색종과 같은 질병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논문을 볼 생각에 무척 흥분된다. 내 생에 일어날 일이라고 기대조차 하지 못했던 성과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텍사스 리오그란데밸리 대학(University of Texas Rio Grande Valley)의 존 반데버그(John VandeBerg)는 말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히로시 키요나리(Hiroshi Kiyonari)는, 유대류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데 있어 마주하는 난관이 크리스퍼보다는 유대류의 생식 생물학적 복잡성과 관련이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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