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implants could be the next computer mouse

‘뇌 임플란트’…미래의 마우스 자리를 노린다

세계 최고의 브레인 속기사(Brain typist)가 컴퓨터 인터페이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Menlo Park)에 위치한 한 전문 요양 시설. 가로 3.6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방에 연구원들이 모여 데니스 디그레이란 남성의 운동 피질에 삽입된 차세대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시험하고 있다. 운동 피질이란 자발적 운동의 계획, 제어, 실행 기능을 수행하는 대뇌 피질이다.

마당에서 쓰레기를 정리하다 낙상을 당한 디그레이는 목 아래를 움직일 수 없는 전신 마비 진단을 받았다. 그는 몸을 최대한 뻗는 자세로 누워서 지낸다. 또 튜브에 숨을 불어 넣는 방식으로 휠체어를 운전한다.

그러나 디그레이는 뇌를 사용해서 컴퓨터 마우스를 조종하는 데 대가(大家)다. 지난 5년 동안 그는 브레인게이트(BrainGate)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외과의가 마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작은 알약 크기의 실리콘 탐침을 환자 뇌에 이식하여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험이다. 이러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팔과 손을 움직이는 생각을 할 때 활성화되는 신경세포, 즉 뉴런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신호들을 컴퓨터에 전달하면 연구 대상자들은 로봇 팔을 이용하여 물체를 잡고 비행 시뮬레이터에서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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