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borative planning in an uncertain world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는 기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시대에 조직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과 도구를 갖추고 더 나은 환경에서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호황기에도 기업 전략을 수립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지금은 전세계가 보건 위기 상황이다. 경제 격변, 개인적 스트레스, 업무 및 생활 방식 변화, 모든 것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은 전략 계획 수립을 더 어렵게 한다.

본 기사는 특히 이렇게 불확실한 시기를 맞아 전세계 기업이 어떤 전략 계획을 수행하는 지 살펴본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는 오라클과 공동으로 금융, 공급망, 물류, 인사, 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임원 8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여러 회사의 리더와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눴다. 대화 주제는 일반 비즈니스 프로세스부터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투자까지 계획 및 협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재무, 인사, 운영이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다. 독자들은 인터뷰에 참여한 경영자들이 공유한 자신들의 프로세스를 통해 어떤 기술을 도입할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조직은 아직도 초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설문 대상 조직의 50%가 여전히 비상사태를 처리하는 중이며, 단기 이슈에 대응하고, 직원 채용 및 수익 감소, 재무 건정성 회복과 관련된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반면, 청소용품 생산업체 등 일부 기업은 매출이 급상승하며 오히려 거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케이스의 조직 모두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할 지에 대한 계획을 세웠을 지 모르지만,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다.

조직은 어떤 계획을 추진할 지 연구 중이다. 약 1/4이 앞으로의 계획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조정을 하는 중이며, 또 1/4은 새로운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중 16%는 ‘미래 재구성’ 단계에 도달했고, 6%는 새로운 방향이 기준과 규정 준수 같은 실질적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기술은 계획 수립에 유용한 도구이다. 코로나 여파로 절반 이상의 조직이 클라우드 채택에 속도를 냈다. 이 부문은 비즈니스, 인력, 고객과 관련한 팬데믹 문제 해결 가능성이 50% 더 높다. 이번 조사를 통해 AI와 머신러닝이 세계적으로 대기업의 신뢰를 얻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또한 응답자 중 3/4은 재무, 운영, 인력 계획과 클라우드 기반 사물 인터넷(IoT), AI, 규정 분석(Prescriptive Analytics)을 결합하여 협업 및 의사 결정을 개선할 수 있는 연결 기업 계획(Connected Enterprise Planning)을 기대한다.

계획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사업 부서는 인사 및 공급망 등 향후 성공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이 모두를 단단히 결속시키는 요소는 결국 재무이다.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데이터가 부서별 사일로(Silo)로 흩어져서는 안된다. 일관성 있고, 접근 가능하며, 정확한 데이터는 사업 계획과 실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어떤 조직은 다른 조직보다 기술을 더 환영한다. 10% 정도의 기업은 팬데믹으로 인해 클라우드 기술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이들은 인사 및 재무 데이터를 별도 사일로에 저장하고, 클라우드로 연결된 기업 시스템보다 스프레드시트를 선호하는 등 여러 면에서 기술적으로 뒤쳐진다. 구식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기업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한다. 만약 자산을 디지털화 하지 않는다면, 통찰력이 부족해진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투자에 대한 정당화를 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다.

회복으로 가는 길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는 타격을 입었고, 모든 산업이 기습 공격을 당했으며, 대부분의 조직은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세제 생산회사, 운동기구 제조회사, 레저용 자동차 판매회사 등 이득을 본 업체도 있었지만, 이들 또한 공급망 문제를 피할 수는 없었다.

조직은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케빈 스니더(Kevin Sneader)와 슈밤 싱할(Shubham Singhal)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넘어: 뉴노멀로 가는 길(Beyond coronavirus: The path to the next normal)’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 전례 없는 새로운 현실에서 우리는 기업과 사회가 전통적으로 운영해 온 경제와 사회 질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초반의 생존 대응에 대한 질문 이후, 기업과 개인은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우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계속 잘될 수 있을까? 규모를 확장하면서 동시에 신입 사원이 조직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진출하고 싶은 시장은 어디인가? 바이러스의 장기적 사회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가 오라클과 함께 860명의 비즈니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충격 이후 대부분의 조직은 계획 수립, 회복과 성장으로 가는 길 모색 및 발견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AI 및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과 클라우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한 조직은 팬데믹이 초래한 난관을 극복할 가능성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성공 가도를 달릴 확률도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작가 마야 안젤루(Maya Angelou)는 “모든 일을 통제할 수는 없어도, 굴복하지 않을 수는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발언은 지금 같은 사상 초유의 시기에 지역사회와 조직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 기사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 편집진이 쓴 내용이 아니며, 본지의 사용자 맞춤화 컨텐츠 부문인 인사이트(Insights)가 제작하였다.

미리보기 3회1회

MIT Technology Review 구독을 시작하시면 모든 기사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