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ld the ransomware crisis force action against Russia?

美 송유관 랜섬웨어 배후?…러시아에 부글부글

전문가들은 사이버범죄자들에 대한 모스크바의 모르쇠 탓에 해킹 공격 증가가 불가피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접근 방식의 변경은 말처럼 쉽지 않다.

미국인들에게 휘발유 부족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만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 사태를 하나의 기준으로 보자면, 아무 것도 없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학교병원, 시 정부를 상대로 한 수백 건의 파렴치한 해킹범죄가 발생하면서 수년간 점점 더 큰 문제가 되어왔다. 그러나 시민들이 차량 이용에 불편을 겪은 송유관 마비 공격이 있고 나서야 비로소 미국은 랜섬웨어 문제에 진짜로 주목하게 되었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몸값(ransom)과 악성코드(mal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에 침입해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시켜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 공격은 사재기를 초래했을 뿐, 실제 연료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런데도 이는 미국 대통령에게 대응을 요구할 만큼 미국을 강하게 몰아붙인 사건이었다.

지난 5월 10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공격 장본인들에게 440만 달러(약 50억원)를 지불한 후 바이든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이번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 공격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모스크바가 자국 영토 내에 거주하는 범죄자들을 다루는 데 있어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바이든의 성명은 오랫동안 전문가들이 알아왔던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즉, 러시아가 사이버범죄의 초강대국인 이유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정부와 조직범죄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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