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get an invite to these weddings unless you’re vaccinated or have a negative covid test

코로나 백신 접종 안하면 결혼식 초대도 불가?

결혼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예비 부부는 중요한 행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까다로운 윤리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난 3월 20일 카일 니머(Kyle Niemer)와 맬러리 레이븐-엘런 백스트롬(Mallory Raven-Ellen Backstrom)은 평소에 꿈꾸던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다. 댄스 플로어가 있는 넓은 홀에 훌륭한 음식을 마련하고 약 40명의 가까운 지인들이 보내는 축하 속에 결혼식을 진행한 것이다. 무엇보다 식전 모임에 의사와 간호사를 초청하여 모임에 참석한 지인 중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원하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 2주 전부터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니머는 “우리 결혼식을 통해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었다고 CNN에 보도되는 꿈까지 꿨다”고 말한다. 결혼식에서 임신 소식을 알린 백스트롬도 “두려웠다”고 고백한다. “하객을 보호하기 위해 말 그대로 모든 노력을 다했다.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었다.”

2020년에는 결혼식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그렇지만 2021년에는 예전의 성대한 식보다 규모를 줄인 작은 결혼식이 부활하고 있다. 니머, 백스트롬 부부 같은 커플들이 중요한 행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윤리와 예우의 까다로운 균형을 맞춰 나가고 있다. 현장에서 신속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경비원과 ‘코로나19 안전 책임자’를 식장에 배치하고 백신접종 증거를 요구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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