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용 시스템의 장애인 차별, 어떻게 개선할까?
다음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으로 구동되는 게임을 잘 플레이하는 능력이 중요할 수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나 포스트메이츠(Postmates) 같은 기업을 비롯해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AI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AI 채용 게임을 만드는 파이메트릭스(Pymetrics)나 악틱쇼어스(Arctic Shores) 같은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AI 채용 게임은 특히 장애가 있는 구직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최신 팟캐스트 “In Machines We Trust”에서 우리는 AI 기반의 채용 게임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이 장애가 있는 사람을 배제하는 방식을 살펴봤다. 많은 미국인은 고용 차별 문제를 담당하는 연방 위원회가 이러한 기술을 규제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해당 위원회는 아직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를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우리는 장애 관련 정책 분석가 헨리 클레이풀(Henry Claypool)에게 파이메트릭스의 채용 게임 하나를 플레이해달라고 요청했다. 파이메트릭스의 게임은 주의력(attention), 관용(generosity), 위험 감내력(risk tolerance) 등 아홉 가지 능력을 측정한다. 파이매트릭스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프리다 폴리(Frida Polli)는 이러한 능력이 직업 성공과 관계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