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ve e-cycling lets you be a champion from your apartment

코로나로 ‘집콕’ 중인 당신이 자전거 세계 챔피언이 되는 방법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자전거를 타면서도 플랫폼을 이용해 마치 밖에서 자전거를 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 사이클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세계 선수권 대회까지 열리고 있는 가상 사이클링의 세계를 알아보자.

2월 말에 매건 이슬러(Maeghan Easler)는 자신의 아파트 창문에 차가운 바람이 실내로 유입되게 해주는 박스형 선풍기를 비치해둘 것이다. 또 사이클링 키트 중에는 스타킹에 얼음을 가득 채워놓은 보냉팩도 준비해놓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맹렬하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을 것이다.

이슬러는 2월 26일에 국제사이클연맹(UCI) 주최로 열리는 ‘e스포츠 세계 선수권’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e사이클’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2020년에 열린 제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가상 사이클링 플랫폼 ‘즈위프트(Zwift)’에서 초현대적인 모습의 맨해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대회에는 남녀 선수 각각 100명이 원격으로 참가한다. 선수들이 고정식 자전거를 열심히 밟으면 그에 맞춰 화면 상에서 아바타가 특설 코스의 구부러진 길을 따라 질주하게 된다.

평소에는 연구소 조수로 일하는 이슬러는 미국 유수의 e사이클 선수로, 최근 온라인에서 미국의 사이클링 세계 선수권 파견팀에 들어갈 자격을 얻었다. 그녀는 경기 중에 응원해줄 친구나 가족을 집으로 초대할지 말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이슬러는 “아파트에서 혼자 경기에 참여할 것 같다”면서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와 여행 제한 등으로 ‘e사이클링’ 또는 ‘가상 사이클링’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펠로톤(Peloton)과 와후(Wahoo) 같은 운동 플랫폼들도 최근 사용자가 급증했다고 발표했으며, 즈위프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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