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O was about to sell hacking tools to France. Now it’s in crisis.

인과응보인가?…해킹 남발로 사면초가 빠진 스파이웨어 ‘페가수스’ 개발사

프랑스 정부 관계자가 올해 초에 이스라엘 업체 ‘NSO그룹’으로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해킹 도구 ‘페가수스’를 구매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여러 국가에 해킹용 악성 스파이웨어를 판매해 온 NSO그룹은 현재 미국의 제재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월 이스라엘 업체 NSO그룹(NSO Group)의 스파이웨어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해킹 대상으로 삼았다는 혐의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NSO그룹은 자사가 개발한 ‘페가수스(Pegasus)’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하여 쏟아진 각종 혐의와 함께 등장한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 관계자는 외교상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고, 프랑스 관계자를 만나 해당 혐의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와 동시에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프랑스 정부 관계자가 NSO그룹으로부터 페가수스 해킹 도구를 구매하려고 계약 협상의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한 상황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 정부는 ‘페가수스’가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의 반체제인사, 언론인, 인권 운동가를 감시하고 괴롭히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에 휘말렸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구매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이러한 해킹 도구 가격은 보통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 정치인들도 해킹 도구의 잠재적인 표적이었다는 혐의가 제기된 이후에 거래 과정이 중단됐다. 구매로 이어지기 불과 며칠 전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의 기사가 발표된 이후 프랑스 외교부는 NSO그룹으로부터 해킹 도구를 구매하려고 했다는 내용을 부인했다.

미국, NSO그룹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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