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ealth care to infrastructure, how AI is changing the world for the better

헬스케어에서 인프라까지…더 나은 세상 만드는 AI

AI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 응용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여러 가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덩달아 AI를 이용하여 인류 문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세계는 유례없이 많은 난관들에 부딪혀 왔다. 코로나19 팬데믹부터 극심한 기상 이변, 그리고 인구 고령화를 비롯해 도시 혼잡 문제, 의료 서비스 불균형 등 사회적 이슈가 동시에 터지는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발전하고 이를 응용한 분야가 성장함에 따라 AI 기술은 현대 세계가 직면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이 기술은 우리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양질의 의료로 격차 해소하기

사회에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분야들이 있다. 최근 몇 년 간 AI를 통해 이러한 분야에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의사 수가 1만 명당 평균 17.9명밖에 되지 않는 중국의 의료 체계는 건강관리 전문인력 부족 문제로 오랫동안 씨름해 왔다. 이러한 의료 불균형 문제는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더욱 심각하여, 많은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와 전문 치료를 받기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만 한다.

바이두(Baidu)의 ‘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은 이러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의료 자연어처리와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 데이터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사람의 의도와 문맥에 맞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보를 탐색하는 기술) 기술에 기반한 이 시스템은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는 의사의 판단을 돕고 의사가 증상을 좀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하며, 가능한 치료 방침들을 제시한다. 또한 최고 의료 기관의 전문 지식과 자원을 지역 진료소에 제공하여 환자가 쉽게 접할 수 없던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현재까지 바이두의 CDSS는 1차 의료기관 수천 곳에 적용되었으며 지금도 빠른 속도로 더 널리 보급되고 있다.

2년째 CDSS를 사용하고 있는 베이징의 한 병원 의사는 “진단 단계에서 임상 경험 부족 탓에 젊은 의사들이 일부 증상을 놓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의사들에게 더 많은 제안과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CDSS의 ‘진료 지원’과 ‘실시간 알림 기능’ 덕에 의료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화 기술로 누구나 접근 쉽게

중국발전재단(China Development Foundation)은 2022년 중국 인구 중 65세 이상이 약 14%를 차지할 것이며, 2050년에는 그 수가 3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년층의 경우, AI 기반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가 중요한 구명줄 역할을 할 수 있다. 바이두는 ‘샤오두(Xiaodu)’라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컴퓨터가 이미지나 영상으로부터 사물을 식별하여 이를 활용하는 기술) 기능과 음성 상호 작용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샤오두는 건강 관련 팁 제공, 쇼핑 및 대중교통 정보 제공, 응급 치료 접근, 심지어는 일상 대화 및 정서적 지원 기능에 달하는 필수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한다.

샤오두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바이두의 연례 주력 기술 콘퍼런스인 ‘바이두 월드(Baidu World)’의 일약 스타로 부상했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지역 복지 협회가 샤오두를 노인들에게 더 많이 배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노인들 사이에서 샤오두의 인기는 AI의 또 다른 핵심 가치, 즉 오늘날 우리 세계에서 기술에 대한 장벽과 불평등을 허무는 AI의 역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과거에는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인해 노년층이 소외되고 박탈감을 느꼈다면, 최근의 AI 기술은 어떤 연령층이든 접근하기 쉽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인프라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사회 혁신

새로운 기술의 발달은 단지 목표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 AI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점점 더 많은 도시가 개발되고 있는 지금, AI는 도시 인프라를 비롯해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 시스템의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중국 산둥성에서는 ‘바이두 AI 클라우드’가 전력망 안전 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즉각적인 경보 시스템을 통해 수백만 명에 영향을 미칠 정전을 사전에 방지한다. 취안저우(Quanzhou)에서 바이두 AI 클라우드는 인구 800만이 이용하는 주요 정수 처리 시설에서 물 소비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날씨 패턴부터 휴일까지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발전소의 효율을 높이고 전체 전기 사용량의 8%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취안저우 정수 처리 시설에서 일하는 셴 페이쿤(Shen Peikun)은 “우리는 항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수질이 안정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근로자가 하루 24시간 동안 잠들지 않고 깨어있기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 이 시스템이 장비를 주로 처리하고,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을 때 우리에게 알려준다.”

바이두의 AI 기술은 도시 생활의 가장 평범하지만 필수적인 부분인 신호등 체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스마트 교통 시스템은 차량과 보행자의 흐름을 모니터링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교통 상황을 예측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한다. 중국 북부의 바오딩(Baoding)시에서는 바이두 스마트 신호등을 이용해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 대기시간을 최대 20% 단축하여, 결과적으로 시민들이 자기 일상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초 공개된 바이두의 ‘아폴로 문(Apollo Moon)’ 로봇택시 등, 자율주행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더 광범위한 스마트 교통 인프라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 시스템에서는 각 구성 요소들이 서로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이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바이두는 스마트 교통 솔루션 관련 연구를 통해 교통 효율이 15% 향상하면 특정 지역의 GDP가 2.4% 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상적인 불편에 얽매였던 시간과 자원이 경제적 생산성을 높이는 데 쓰이게 된 덕분이다. 성장과 경쟁적 이점을 낳는 새로운 수단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와 같은 최적화는 매우 귀중한 솔루션이 된다. 또한 효율성 향상은 지구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등 서로 다른 AI 기술들이 통합되면서 점차 많은 분야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AI의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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