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rael begins investigation into NSO Group spyware abuse

이스라엘 당국, NSO그룹의 불법해킹 수사 착수

이스라엘 사이버보안업체 NSO의 스파이웨어가 정치인, 기업인 및 기타 주요 인물들을 표적으로 한 해킹에 이용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스라엘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이 지난 7월 28일 사이버보안기업 NSO그룹의 스파이웨어가 정치인, 기업가 및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사용돼왔다는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이 회사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같은 날 이스라엘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7월 18일, 전 세계 17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도에 따르면, 주요 인물들의 전화번호가 NSO의 악명 높은 스파이웨어 ‘페가수스(Pegasus)’의 표적이 되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번 수사에 어떤 정부 기관이 관여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앞서 이스라엘 언론들은 외무부와 법무부, 모사드(Mossad, 이스라엘 정보기관), 군사 정보부가 이 보도 이후 NSO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SO그룹 CEO 샬레브 훌리오(Shalev Hulio)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정부 기관의 방문 사실을 확인해주면서도 기자들이 발표한 유출 명단이 페가수스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부인했다.

훌리오는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명단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NSO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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