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vernment technology is famously bad. It doesn’t have to be.

현실과의 괴리로 냉대받는 ‘정부 기술’…개선 방법은 없을까

오늘날 기술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정부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정부가 기대했던 만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정부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자 뉴욕시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정부 기술을 개선해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매주 화요일 뉴욕시립도서관 뉴암스테르담 지점으로 가면 작은 접이식 테이블에 노트북을 놓고 앉아 있는 제시카 람굴람(Jessica Ramgoolam)을 만날 수 있다. 그녀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운세를 묻길 기다리는 점술가처럼 전단지를 쌓아두고 정보를 공유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도서관이 문을 열 때가 되면 람굴람의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그녀는 지원팀의 도움을 받아 20개 언어로 소통할 수 있고 그 밖의 언어도 휴대폰을 사용해 소통한다. 

비록 점술가처럼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은 없지만 람굴람은 사람들의 미래에 변화를 가져다주려 노력한다. 밝은 노란색의 ‘겟커버드NYC(GetCoveredNYC)’ 문구 뒤에 앉은 그녀는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기술에 익숙한 사람들조차 건강보험 자격이 되는 혜택을 찾아보고 각각의 신청서에 정보를 기재해 제출하는 일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뉴욕 시민들은 자신의 소득과 고용에 대한 정보를 뉴욕시에 수 차례 제공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웹사이트, 전화, 챗봇, 문자 메시지, 트위터, 이메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라이브스트리밍, TV, 라디오를 통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얻고 있다. 여기에는 긴급 경보부터 쓰레기 수거 일정까지 포함된다. 공공 건강보험에 대한 가입 정보도 온라인에 넘쳐날 정도로 많다. 

뉴욕시의 건강보험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세금혜택을 제공하지만 아직도 수십만 명이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를 앞서가세요 !!
한달에 커피 2잔값으로 즐기기
온라인 멤버
지면 매거진 멤버
(온라인+지면) 프리미엄 멤버

유료회원 플랜 보기 회원이면 로그인하기 회원가입

회원 가입 후 유료 구독 신청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