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 of social networks might be audio

소셜 네트워크의 미래는 오디오다

최근 대화의 친밀감을 되살리는 앱들이 인기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심각한 콘텐츠 관리 문제도 있다.

매일 아침 난디타 모한(Nandita Mohan)이 이메일을 훑어보는 동안, 대학 친구들의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이야기를 건넨다. 지난 하루가 어땠는지 얘기하고, 추억을 나눈다. 팬데믹 와중에 졸업한 바람에 겪는 어려움도 이야기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사는 23세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모한은 지금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아니다. 사적인 팟캐스트를 듣는 것도 아니다. 모한은 카푸치노(Cappuccino) 앱을 사용하고 있다. 이 앱은 친구나 가족 등 비공개 그룹 구성원이 녹음한 음성을 오디오 파일로 다운로드 전해 준다.

모한은 “친구 모두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우정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음성 메시지(Audio messaging) 서비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왓츠앱의 음성 메모는 인도에서 특히 유행하고 있고, 위챗(WeChat)의 음성 메시지는 중국에서 인기다. 이런 기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줌 피로(Zoom fatigue)’를 피하면서도 연락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오디오 앱의 바람이 일고 있다. 이들은 음성이 주는 친밀감과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핵심 경험으로 삼아 사람들이 다시 한번 음성을 매개로 서로 연결되게끔 한다. 우리가 전화기를 사용하는 방식은 이제 전화 통화에서 메시지를 거쳐 다시 오디오로 돌아오는 순환의 마무리 단계에 온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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