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의 비행선이 뉴멕시코 사막의 격납고에서 떠오르며 남미 시험비행을 시작하고 있다.
SCEYE 제공
This flying solar-powered platform could deliver better internet from the air
태양광 비행 플랫폼, 8월 성층권서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실증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카이가 이르면 8월 성층권에 장기간 체공하는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을 활용해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와 5G 통신 실증에 나선다.
이르면 올해 8월에 거대한 은빛 탄환처럼 생긴 비행체가 미국 남서부의 건조한 하늘을 지나 태평양을 건너 일본 해안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뉴멕시코주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 기업 스카이(Sceye)가 만든 길이 약 60m의 이 비행체는 일본 해안 도착 후에 해수면에서 약 18km 상공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 정도 높이면 공기가 매우 희박한 대기층인 성층권에 해당된다. 비행체는 이후 전용 안테나를 이용해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의 5G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시험에 나선다. 이번 시험에는 데이터를 스마트폰 같은 기기에 직접 보내는 방식도 포함된다.
스카이는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성층권 같은 높은 고도에 머물며 통신·관측 기능을 수행하는 비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HAPS는 비행기나 풍선 형태일 수도 있고,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길쭉한 헬륨 충전 비행체일 수도 있다.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자회사 알토(Aalto)를 비롯한 HAPS 기업들은 이 기술이 재난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구 표면을 관측하는 등 다양한 고고도 임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진=스카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