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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in a name? Moderna’s “vaccine” vs. “therapy” dilemma

‘백신’을 버리고 ‘치료제’를 남겼다…정치가 만든 모더나의 선택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mRNA 기반 암 치료 기술을 ‘백신’ 대신 ‘개별 맞춤형 신항원 치료체’로 재정의하며 정치·규제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용어 선택을 둘러싸고 과학적 설명과 환자 이해, 그리고 산업 전략 사이에 긴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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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정부 지원이 끊기고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머크라는 다른 제약회사와 함께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도록 면역체계를 훈련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원리상 백신과 비슷하지만 ‘백신’이라는 이름 대신 ‘개별 맞춤형 신항원 치료’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을 더 정확히 설명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백신이라는 단어가 정치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주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치료법은 심한 피부암 환자의 재발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요?

암을 환자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정치적 이유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은, 과학 연구가 정치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주며, 이런 기술이 제대로 발전해야 앞으로 더 많은 암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주요 용어 설명
mRNA (messenger RNA, 메신저 RNA)

우리 몸의 세포에게 특정 단백질을 만들라고 전달하는 일종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백신에서는 바이러스의 일부 모양을 만드는 설계도를 몸에 넣어서 면역체계가 미리 연습할 수 있게 합니다. 암 치료에서도 같은 원리로 암세포의 특징을 면역체계에 알려주는 데 사용됩니다.

신항원 (Neoantigen)

암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표지물질로, 정상 세포에는 없는 일종의 ‘이름표’입니다. 면역체계가 이 이름표를 인식하면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환자마다 암세포의 이름표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개별 맞춤형 신항원 치료 (Individualized Neoantigen Therapy, INT)

각 환자의 암세포를 분석해서 그 환자만을 위한 치료제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마치 기성복이 아닌 맞춤 양복을 만들듯이, 환자 개인의 암 특성에 딱 맞는 치료를 설계합니다. 모더나가 ‘암 백신’ 대신 사용하는 공식 명칭입니다.

면역치료 (Immunotherapy)

수술이나 항암제로 직접 암을 없애는 대신,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거나 훈련시켜서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게 만드는 치료법입니다. 쉽게 말해 몸속 경찰(면역세포)에게 범인(암세포)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체포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Claude AI가 독자를 위해 자동 생성한 요약입니다. 원문을 함께 읽어보세요.

코로나19 mRNA 백신으로 잘 알려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차세대 독감 및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 계획이 미국 내에서 백신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 정부 지원 계약이 취소되는 등 비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강화되면서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이 바이오기업은 위기감까지 느끼고 있는 듯하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mRNA 기술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관련 다수 프로젝트의 지원을 중단했는데, 여기에는 모더나의 조류독감 백신 개발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이로 인해 7억 7,6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중단되자, 모더나는 올해 1월 감염병 백신 개발 프로그램 중 일부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더나의 또 다른 핵심 연구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 협력해 mRNA 기술을 활용한 암 치료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종종 ‘암 백신’으로 불리지만, 머크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백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필자가 ‘백신’이라는 표현을 꺼내기도 전에 말을 끊으며 “개별 맞춤형 신항원 치료(individualized neoantigen therapy)”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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