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an image with generative AI uses as much energy as charging your phone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생성했을 때 탄소 배출량 조사해 봤더니…
AI 모델을 사용해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초로 계산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는 AI를 사용해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챗봇에 질문을 할 때마다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 지구에 피해를 주고 있다.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카네기멜런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연구팀이 발표한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강력한 AI 모델을 사용해서 이미지 하나를 생성할 때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하는 정도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AI 모델을 사용해서 텍스트를 생성할 경우 에너지 소모량이 훨씬 적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텍스트를 1,000번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양은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의 16%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이번 연구에서는 대형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소모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AI 모델로 인해 소모되는 에너지 중에서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I 모델로 인한 탄소 발자국의 대부분은 AI 모델을 실제로 사용할 때 발생한다.
허깅페이스 소속 AI 연구원이며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사샤 루치오니(Sasha Luccioni)는 “다양한 작업에 AI 모델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고 밝혔다. 루치오니는 AI 모델의 탄소 배출량을 이해하는 것이 AI를 더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