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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an now create a replica of your personality

이제 AI로 내 ‘복제본’을 만들 수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와 구글 딥마인드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시간 정도의 인터뷰만으로도 사용자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AI 복제본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사용자가 인공지능(AI) 모델과 마주 앉아 2시간 동안 인터뷰를 하며 대화를 나눈다. 그 사람은 AI의 친근한 음성을 들으며 어린 시절, 성장 과정, 경력부터 이민 정책에 대한 생각까지 자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AI에게 들려준다. 대화를 마친 후에 잠시 기다리면, 이 사람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구현한 ‘가상 복제본’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상상이 이제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 해당 논문은 스탠퍼드 대학교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에서 아카이브(ArXiv)에 게재한 새로운 논문이며, 아직 동료평가(peer-review)는 거치지 않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과학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준성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연령, 성별, 인종, 종교, 학력, 정치적 이념이 다양한 1,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고, 참가자들에게는 최대 100달러(약 14만 원)를 지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나눈 후에 이들 각각에 대한 에이전트 복제본을 제작했다. 이 ‘복제본’ 에이전트가 ‘원본’ 참가자들을 얼마나 잘 모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2주 간격으로 각각 두 차례씩 성격 검사, 사회 조사, 논리 게임 등을 수행했고, 복제본인 에이전트도 같은 검사를 수행했다. 검사 결과는 80%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성 연구원은 “여러 명의 작은 내 복제본들을 만들어서 그 복제본들이 실제로 내가 내릴 것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그게 궁극적인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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